밀알의 기도

순교자의모후2012.03.25 10:42조회 수 6617댓글 0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jpg

 

주님, 저도 땅에 떨어져 죽고 싶습니다.
당신이 계신 곳에 저도 함께 있고 싶습니다.
 
주님, 저의 사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느리게 걷는 것입니다.
자극과 쾌락을 추구하는 세상속에서
       단순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폭력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저의 목숨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입발린 말과 자기 합리화, 정보의 홍수로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침묵하는 것입니다.
인기를 얻고, 칭송받고자 몸부림치는 세상속에서
      고독속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고자 하는 것이
세상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이겠지만,
       당신의 눈에는 지혜라는 것을 압니다.
세상에서는 죽음처럼 여겨지겠지만,
       당신안에서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 주는 길임을 압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이 모든 것을 열망하는 것 만큼,
그것을 실천할 힘이 제 안에는 없다는 것 또한 잘 압니다.
 
그러기에 제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당신과 함께 기꺼이 죽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 뿐이오니,
저의 열망을 삶속에서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고,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당신의 사랑을 덧입혀 주소서.

 

 

 

순.모.전. Q.M.
 

  • 0
순교자의모후 (비회원)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검색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헤로데에게.. 순교자의모후 2011.12.28 5297
38 복음묵상 피정을 마치고....1 관리자 2019.03.04 773
37 푸른 하늘에 노란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관리자 2013.10.03 5345
36 나눔 축 설립 7주년 & 축 첫서원 눈먼님 2014.10.07 2072
35 나눔 책을 번역했어요! 인터넷 가톨릭서점에 들어가 보세요^^ 임원지 2014.10.28 2119
34 나눔 책 읽은 이야기 임원지 2015.05.26 1666
33 참된 비밀 순교자의모후 2012.04.24 6600
32 찬바람 스치는 마굿간에.. 순교자의모후 2011.12.26 5793
31 중풍병자 이야기.. 순교자의모후 2012.01.12 6193
30 좋은글 저의 말이 기도가 되개 해 주소서. 관리자 2014.10.12 2119
29 좋은글 자비는.... 관리자 2015.09.16 641
28 이 수녀원! 눈먼님 2014.04.11 3697
27 약장사 된 프란치스코 교황님 ^^ 관리자 2014.03.16 4044
26 아! 순교자들~ 순교자의모후 2011.10.25 5497
25 수호 천사 기념일 관리자 2012.10.02 6766
24 손의 십계명 관리자 2014.07.23 2375
23 성모님!! 관리자 2014.10.03 2051
22 성녀소화데레사대축일을 축하합니다^^* 순교자의모후 2011.10.01 5694
21 사랑하는 하느님 관리자 2014.03.01 3675
20 사도요한축일을 축합니다.^.^ 순교자의모후 2011.12.27 5572
정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