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윤민구 신부님의 책, “초기 한국천주교회사의 쟁점 연구”를 받았습니다.
한국천주교 시작이 1784년이 아닌, 1779년이며, 그리하여 이벽이 성조이며, 천진암이 발상지라 주장하는 근거를 준, 고 김양선 목사 기증 도서 몇 가지를 꼼꼼히 살피시고 그것이 위작임을 밝히신 책입니다.
윤신부님은.
103위 시성 때부터 30년 동안의 제 고마운 인연이십니다.
우리 사제관 김규성 신부님(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한국천주교회사)께서도
어제 19일, 평화방송 4층 심포지움에 가신다 하여
우리 4명 수녀도 그 차를 얻어 타고 잘 다녀왔습니다.
좁은 회의실, 주말이라 직원들도 없어서 에어콘도 작동이 안 된 열악한 환경에서
열기만은 열대지방!
차기진 교수는, “속이 후련해지는 결론들”이라 했는데
막상 들어야 할 사람들은 안 보였습니다.
가라지는 언제나 있네요. 그리고
신부님은 초연히 대응하시데요.
그 저력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일들을 다시 잡으려면 다시 50년이 들 터인데 그것이 걱정이라 하시면서,
그 일은 이제 여러분들의 몫이라 하시고 마무리하셨습니다.
지난 13일 주일, 오락시간을 우리 공동체가 옆에 있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축구장으로 생활한복 입고 가서 했어요.
강별 강아지 남매도 데리고 갔지요. 저녁 안개가 내리는 이 땅에는 주님 평화가 있었고,
어둑해 질 때까지 노는 자매들의 웃음소리에는 천사들의 합창이 담겨 있었습니다.(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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