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소화데레사대축일을 축하합니다^^*

순교자의모후2011.10.01 15:40조회 수 5693댓글 0

-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중 -

 

예수님께서는 이 신비를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은 제 눈앞에 자연이란 책을 펼쳐 주셨고,

그분이 만드신 모든 꽃이 아름답다는 것과,

장미의 화려함이나 백합의 순결함 때문에

작은 오랑캐꽃의 향기나 들국화의 

순박한 매력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만일 작은 꽃들이 모두 장미가 되려 한다면

자연은 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더이상 갖가지의 작은 꽃들로 꾸며지지 못하리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영혼의 세계도 예수님의 정원과 같은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장미나 백합에 견줄 수 있는 큰 성인들을 창조하신 한편,

오랑캐꽃이나 들국화처럼 하느님께서 발밑을 내려다보실 때

그분의 눈을 즐겁게 해 드리는 작은 성인들도 창조하셨으니,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완덕이란 하느님의 성의를 행하는데,

즉 그분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대로 되는 데 있습니다.  

 

 

 

 

꽃2.JPG

 

수녀원 마당의 백일홍과 길가의 코스모스, 갈대가 어우러져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 처럼,

저희가 함께 어우러져 살며 사랑하는 모습이

하느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품안에서

행복한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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