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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설립 수녀회로써의 비전!

순교자의모후2011.10.01 11:04조회 수 5664댓글 0

인천 교구 설정 50주년,

                           교구 설립 수녀회로써의 비전!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Fiat Voluntas Tua).”

 

 

    신앙의 등불을 밝히며 성장해온 인천교구가 예수 성심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성령강림을 맞이하는 50주년, 인천 교구를 통해 이루신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와 돌보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인천 교구 설정 50주년과 무관 할 수없는 수녀회로써 자축하는 마음도 겻들이며 축하드립니다.

 

    인천 교구의 탄생과 발전 속에서 가난하고 연약한 품에 잉태된 하느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생명의 빛을 품어내도록 활발히 활동하시는 성령의 힘을 바라보게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Fiat Voluntas Tua).”(루카 1,38) 마리아에게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천사의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 질 수 있었습니까?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리아가 '네'라고 응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령의 활동에 마음을 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오롯한 그 응답을 통해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끄시며 오늘날 우리 안에서도 여전히 활동하고 계심을 믿게 됩니다. 50년 전 성령의 이끄심에 귀를 기울인 이들을 통하여 작고 가난한 한 지역에 하느님의 뜻이 잉태되었고, 그렇게 인천 교구가 탄생하여 오늘의 놀라운 성장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50주년을 맞이하는 이즈음, 시대의 요청과 성령의 감도에 따라 북방 선교의 사명을 안고 교구 설립 수녀회가 설립자의 카리스마를 통하여 세워졌으니, 이 또한 놀라운 신비가운데 활동하시는 하느님께 피앗(fiat)으로 응답하는 가난한 이들의 오롯한 응답이었기에 더욱 감사드리게 됩니다.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는 현 인천 교구장이신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께서 2007년에 설립한 수녀회로 북방 선교를 위하여 순교의 정신으로 매일의 삶을 봉헌하는 수녀회입니다. 2007년 답동의 한 아파트에서 소박한 공동 생활로 시작한 이래 2008년 갑곶 순교 성지 옆의 터전에서 순교자의 충성스런 믿음을 새기며 초창기 공동체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2010년에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도 덕분에 인천 가톨릭 대학교 옆의 새로운 터전에 오늘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북방 선교의 사명을 더욱 심화하며 북방을 향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 수녀들은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 밑에 계신 성모님을 바라보며 '순교자'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부르심 받은 성모님의 깊고 헌신적인 사랑을 본받으려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마지막 피 방울까지 내어주신 십자가 위의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이자 또한 그 길을 함께 하신 성모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에 투신한 그 죽음 속에서 인류 구원을 위한 생명의 물, 부활의 영광이 솟아오릅니다. 이것이 우리 수녀회가 살고자 하는 순교 영성, '사랑의 순교'입니다. 사랑의 순교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 뿌리를 두고 그 확고한 신뢰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투신으로, 이웃을 향해 모든 것을 던지게 하고,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부활의 신비와 기쁨을 충만히 살고 증거하게 합니다.

 

   우리는 또한 북방 선교 꿈을 안고 십자가 밑에 있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의 삶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 본능적으로 도망갔던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 밑에 남아있던 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도망가지 않는 그 제자는 십자가의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까? 그 제자의 모습에 우리 수녀회의 영성 두 가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 그 제자는 예수님의 사랑에 사로잡혀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순교자들이 고통과 박해 속에서도 오로지 주님만 생각하였기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순교하였듯이, 붙잡혀 죽음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 제자의 마음 안에는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만이 가득했기에 끝까지 주님 곁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둘째, 그 제자는 성모님의 품이 가장 안전한 곳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처럼 세상 어딘가로 피하고 숨는 것 보다 성모님 곁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성모님의 품에 피신하였고, 성모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예수님이 계시기에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순교자의 모후'이신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실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결국, '순교자의모후전교수녀회'라는 이름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사랑으로 끝까지 끌어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이름인 것입니다.

   향후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인천 교구의 새로운 시대적 사명은 바로 북방 선교일 것입니다. 우리는 교구 설립 수녀회로서 교구의 모든 지향을 담아 성모님과 함께 믿음, 사랑, 희망의 길을 걸으며 이 시대의 어머니, 순교자의 모후로 살아가고자 새롭게 다짐합니다.

 

 

 

 

   주님의 뜻을 품고 그 뜻을 이루는 것을 기쁨의 양식으로 삼고자하는 열정적인 젊은 자매들을 기다립니다. 성소모임: 매월 셋 째 주 일요일, 순교자의모후전교수녀회 강화 본원, 성소문의 010-2954-1685, fiatvt@hanmail.net

 

북방 선교에 영적, 물적인 도움으로 동참하실 후원회원으로 초대합니다. 후원회미사: 매월 둘째주 월요일 11시, 답동 교구청 4층, 후원회가입문의 032-766-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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