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심은 날..

순교자의모후2012.03.25 10:39조회 수 5465댓글 0

3.22((목) 복음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요한 5,36)

 

 

묵상 1. 

긴겨울잠에서 깨어나, 밭농사를 시작하는 오늘,

오전에는 감자를 심고, 오후에는 산에 올라 자연을 만끽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은

이렇게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누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무한한 아버지의 사랑에 흠뻑젖어

그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일들이

내가 그분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증언합니다.

맑은 하늘, 푸른 나무, 나뭇가지의 솔방울,

풀사이에 숨은 흙, 돌맹이, 오솔길, 산들바람,

산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서해바다, 들판...

이 모든 것에 감탄하는 것 또한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들입니다.

이곳에,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를 보내셨구나!

 

 

 

묵상 2.

 

아버지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시면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은

아버지와 하나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심을 믿는 것,

그것이 고통과 시련처럼 보일때라도

   내영혼의 유익과 구원을 위한 것임을 믿는 것.

그렇게 아버지께서 내 안에 오시고,

   내 안에 거쳐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것.

오직 아버지의 사랑만이 남도록 그 사랑안에

   완전히 하나되어 사라지는 것.

그것이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들입니다...

 

 

순.모.전.  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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